일상/국내여행

여수 순천 여행 후기/ 여와 해변, 순천만 국가정원, 크루즈 23.10.12~23.10.14

진호진호 2023. 10. 30. 14:03

가족여행. 집에서 놀고 먹는 백수인 나를 제외하고 가족 모두가 휴가를 맞춰서 갔다온 순천-여수. 전라도 쪽으로 가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정된 순천과 여수.

 

일몰 시간 때 간 순천 여와 해변. 맑은 가을 하늘과 노을의 조화. 

그 날따라 좋았던 날씨, 노을의 오렌지 색 빛무리, 저녁 시간 항구의 적적한 분위기, 모든 것이 완벽했다.

해가 질 때까지 그저 멍하니 경치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장소.

순천만 국가정원과 만습지 갈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특색있는 정원, 꽃, 나무와 각 나라 별 정원으로 꾸며놨는데 내 취향은 아니였다. 어린이 동물원에 알파카랑 여러 동물들이 귀여웠다.

그 후 만습지 갈대밭을 갔다. 갈대가 내 키만큼 커서 옆을 가리는 걸 기대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게 약간 힘들었다.

크루즈타고 여수 밤바다. 

크루즈에서 맥주 한 캔 먹고 싶었는데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포기.

하이라이트 폭죽쇼, 노래 소리에 맞춰 터지는 폭죽들. 어르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곡은 트로트, 한곡은 (여자)아이들의 퀸카로 진행됐다. 하이라이트에 다다르면서 폭죽이 더욱 화려졌고 터지는 광경이 바로 앞, 눈 전체를 차지해서 색달랐다.

돌아오면서 장범준의 여수밤바다를 들으며 마무리되었다.

뱃고동 소리에 바다 주위에 위치한 포차집 손님들이 손을 흔들어줬다. 

(왼쪽) 유명한 마늘 통닭, 알싸하니 맛있었다.

(중간) 참돔회였던거 같은데 그냥 그랬다. 활어 회 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오른쪽) 전라도 백반, 게를 이용한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다. 게장과 게 된장국. 게장을 자주 안 먹었는데 한껏 먹었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여수 오동도